알루스, 블루웨일과 투자의향서 체결…美 배터리 소재 시장 진출 가속화 미국 오클라호마주 주지사 케빈 스팃 방한 중 협약 정종욱 대표 "블루웨일과 협약 통해 미국 입지 강화“ 
로버트 강 블루웨일 대표(왼쪽부터), 케빈 스팃 주지사, 정종욱 알루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알루스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국내 알루미늄 전문기업 알루스(ALUS)는 전날 미국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기업 블루웨일 머티리얼즈(Blue Whale Materials) 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클라호마주 주지사 케빈 스팃(Kevin Stitt)의 한국 무역 사절단 방문 중에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알루스는 미국 내 사업 확장과 함께 글로벌 알루미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블루웨일은 코발트, 니켈, 리튬 등 고순도 재활용 블랙 매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처리 용량 확장을 위한 보조금을 승인받았다. 이번 협력은 블루웨일이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생산 설비를 확장하고, 배터리 공급망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정종욱 알루스 대표는 "블루웨일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알루미늄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오클라호마주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오클라호마주는 배터리 산업과 핵심 소재 밸류체인 구축, 알루미늄 관련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알루스와 블루웨일의 협약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알루스가 우리 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블루웨일의 로버트 강(Robert Kang)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한미 기업 간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블루웨일의 고품질 블랙 매스 생산 능력 확장에 큰 힘이 될 것” 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알루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루웨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미국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팩의 주요 원료인 알루미늄을 재활용해 순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미국 현지에서 배터리 팩 제조를 위한 원료 공급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뉴스 링크 : https://www.news1.kr/industry/sb-founded/5628099 |